'인구 절벽' 본격화...해방 후 73년 만에 인구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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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본격화...해방 후 73년 만에 인구 첫 감소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7.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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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인근 거리. (nbnDB)
서울 홍대 인근 거리. (nbn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우리나라의 인구 절벽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4만 명으로 2020년보다 9만 1000명 줄어들었다. 내국인이 4만 5000명, 외국인이 4만 6000명 각각 줄었다. 인구 감소는 정부 수립 후 1949년에 집계를 시작한 이후 73년 만에 처음이다.

연평균 인구 성장률도 -0.2%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구성장률은 1960년 연평균 3.0%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1995년 이후부터는 1% 미만대로 떨어졌고 2020년까지 플러스를 유지하다 2021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71.4%(3,694만 4,000명)를 차지해 1년 전과 비교하면 34만 4000명(0.9%)이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70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8%를 차지, 1년 전과 비교해 41만 9000명이 늘었다.

생산연령 인구가 정점에 달했던 2016년과 비교하면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5년 만에 2.0%p, 67만 7000명이 줄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총가구 수는 2202만 가구로 2.5% 증가했는데, 그 중 1인 가구(33.4%)는 사상 처음으로 700만 가구를 넘어 717만 가구로 1년 전에 비해 7.9% 늘었다. 전체적으로 1인가구, 2인가구(28.3%)는 늘고 3인가구(19.4%), 4인가구(18.8%)는 줄었다.

통계청에서는 2030년까지 총인구가 연평균 6만 명가량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순유입이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늘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는 막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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