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성장률 2분기에도 -0.9%…‘기술적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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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성장률 2분기에도 -0.9%…‘기술적 경기침체’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7.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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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빠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빠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빠졌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각)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경제성장은 -1.6%를 기록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또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미국 경제는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졌다. 

통상 두 개 분기 연속 역성장은 기술적 경기침체로 평가된다. 미 경제의 경기침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1~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나온 6월 미 내구재 수주 실적 등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좋아지리라는 전망이 확산했었다. 하지만 이는 2분기 GDP가 연간 기준 0.3%~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던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2분기 미국 경제의 역성장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 감소,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지출 둔화, 연방 및 주·지방 정부 차원의 정부지출 감소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전체 민간 투자는 무려 13.5%나 급감했고 특히 재고 투자 감소는 2분기 GDP를 2%p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이 됐다.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도 2분기 들어 부진했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이 기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지출은 4.1% 증가했지만 비내구내와 내구재가 각각 5.5%, 2.6% 감소했다. 주택 부문도 차입 비용이 상승하며 주춤했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려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파월 의장도 27일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되면서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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