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건설노동자 "인분 아파트 화성 뿐 아니다, 현장서 볼일 해결 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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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건설노동자 "인분 아파트 화성 뿐 아니다, 현장서 볼일 해결 흔해"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7.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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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최근 경기도 화성시의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한 건설 현장 노동자가 그런 일은 다반사로 일어난다는 취지의 증언을 해 또다시 놀라움을 안겼다.

골조 분야 형틀 목수 6년 차로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다는 C씨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깜짝 놀랄지 모르겠는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고 말해 건설현장의 흔한 행위임을 고백했다.

C씨는 “현장마다 상이한데(화장실은) 거의 대부분 상가 밖에 있거나 1층 사무실 쪽에 있다”며 “간이 소변기 같은 경우에는 구간별로 조금씩 있는데 큰일을 볼 수 있는 화장실은 거의 대부분 1층에 위치해 있다. 23층에서 내려간다면 한 20~30분 잡아야 한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1층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관리자들의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작업 구간 주변에다가 볼일을 해결한다”고 전했다.

‘층마다 한쪽 구석에 볼일 보는 장소가 정해져 있느냐’는 질문에 C씨는 “정해진 건 없고 현장마다, 일하는 사람마다 다르다”며 “대부분 안 보이는 구석에서 해결하지만, 공사하는 화장실 구간에서 볼일을 보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C씨는 “인부들이 배설물을 방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비용을 사용하지 않는 한 현장에서 배설물 관련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회사 측이 인부들의 용변 문제에 무관심함을 비판했다.

한편 이번 인분 아파트 사건과 관련해 일부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건설노조 등에서는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방치한 사측의 책임이 더 크다며 사측의 적극적인 대비책을 촉구하고 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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