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주택 매수 심리 위축으로 거래 절벽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집계된 올 상반기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1만 260건으로 전년 동기 55만 9323건에 비해 44.5% 줄어들었다.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35.1% 감소한 것으로 높아진 금리 때문에 대출에 의존한 주택 구매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별로도 지난달 거래량은 총 5만 304건으로 전월 대비 20.4% 줄었고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도 43.4% 줄어든 것이어서 갈수록 거래 절벽이 심화되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 상반기 주택거래량은 3만 4945건으로 전년 대비 52.0% 감소했으며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55.5%, 33.7% 줄었다.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신규 아파트 미분양도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 7910가구로 전월 대비 2.0% 늘었고 수도권은 전월 대비 25.1%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분양 불패'를 구가하던 1년 전과는 판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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