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정권서 훌륭한 장관 봤나, 나와선 안 될 말" 尹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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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정권서 훌륭한 장관 봤나, 나와선 안 될 말" 尹 직격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8.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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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MBC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해 주목된다.

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일간지 칼럼을 인용했는데 내용은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장관 발언’을 지적하자 분노한 윤 대통령이 성상납 및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이 대표 징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기자들의 ‘장관 후보자들 낙마가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전 정권에서 지명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역정을 내듯 답한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다른 정권 때하고 한 번 비교해보라. 사람 자질이나 이런 것들”이라고 답한 뒤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에둘러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이 상황(이 대표에 대한 징계)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유감”이라며 “저는 대표 취임 이후 대변인단이 쓰는 어떤 논평에도 이걸 쓰라는 이야기, 저걸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59초 쇼츠공약을 만들기 위해 대선 기간 중 불철주야 노력했던, 윤 대통령 당선을 너무나도 원했던 사람이고 대선 이후에도 경쟁선발로 여당 대변인 자리를 맡은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강인선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단 발언 직후 만면에 미소를 띠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강 대변인은 할 일을 하지 않았고, 박 대변인은 할 일 이상을 용기와 책임의식을 갖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뭔 일이 난 상황에서 교정하겠다는 책임의식도 없었던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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