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쟁터 끌려나온 가족들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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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쟁터 끌려나온 가족들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8.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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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이달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영역에 모든 방향에서 (나를 향해)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당 안팎의 '사법리스크'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원 및 지지자들과 간담회에서 "솔직히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치기도 한다"며 최근 그와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검경의 수사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어 "전쟁터로 끌려나온 가족들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다"면서 "사실 저는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하는데, 너무 빨리 너무 멀리 왔다"고 말했다. 가족들까지 위법 논란에 휩싸이게 된 현실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면 이쪽이 싫지만 선택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맡길만 하다,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함께 가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들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전당대회에 나왔다"면서 "말도 탈도 많았지만, 그것은 여의도의 말과 탈이었지 국민과 지지자, 당원의 생각은 그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그의 출마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당내에 여전하지만 국민들의 민심은 그와 다르다는 의미로 자신의 당 대표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자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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