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주식투자서 57조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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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주식투자서 57조원 손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8.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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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사진=​​​​​​​SBS Biz 화면 캡처)
워런 버핏. (사진=SBS Biz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4~6월) 주가 추락으로 57조 원 가까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는 실적 보고서 발표를 통해 주식투자로 2분기에 437억6000만 달러(약 56조8000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아멕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종목 주가가 21% 가량 빠졌기 때문이다. 동일 기간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 500 지수는 16% 하락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39% 증가한 92억8300만 달러(약 12조1050억 원)로 집계됐다.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을 냈지만 다른 투자에서 이를 만회한 것이다.

버크셔는 재보험, BNSF 철도 투자로 인한 이익 급증으로 주식 투자의 손실을 만회했다.

증권 분석가 제임스 섀너헌은 "주식투자로 인한 막대한 손실에도 버크셔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버크셔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버크셔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투자 손익을 제외하고 주요한 모든 사업에서 영업 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버크셔는 성명을 통해 “특정 분기의 투자 손익은 회사의 성과를 평가하는데 대체로 무의미하다”고 언급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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