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검찰총장 이원석·공정위원장 한기정 지명
상태바
윤 대통령, 검찰총장 이원석·공정위원장 한기정 지명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8.19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왼쪽)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유튜브 캡처)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왼쪽)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공석인 검찰총장,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한기정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100일 넘게 비워뒀던 핵심 권력기관인 검찰과 공정위 수장이 지명되면서 두 기관의 운영도 뒤늦게나마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이날 한동훈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제청을 받아 이 검사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를 '수사기획통'이라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이원석 후보자는 수사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해 수사 외에도 검찰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로서 윤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엔 핵심 참모로 꼽히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내며 윤 대통령과 함께 삼성그룹,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이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중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7기로 대검 수사지휘과장, 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하며 검찰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된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법·보험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법학자다. 

김 실장은 이날 한기정 공정위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서 행정 분야의 전문성까지 겸비하신 분이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198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대통령보다 3년 후배다. 

한 후보자는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khs61812@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