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인수한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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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수한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8.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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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는 '좋은 기운을 가져온다'는 뜻의 "대길"
허재 대표이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KBL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이 열렸다(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이 열렸다(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가 공식 창단해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고 네이밍 스폰서와 구단명, 구단 마스코트를 공식 발표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스포츠단 운영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데이원스포츠를 설립하고,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데이원스포츠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표이사를, 국가대표 출신인 정경호 씨가 단장을 맡았으며,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감독이였던 김승기 감독이 초대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희옥 KBL 총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김영식 고양특례시 의장, 박관수 부문장, 채희봉 대구 한국가스공사 사장, 안병구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최형길 전주 KCC 단장, 허재 데이원스포츠 스포츠총괄 대표이사, 박노하 경영총괄 대표이사, 정경호 케롯 단장,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캐롯 농구단 선수단이 참석했다.

또, 방송인 김성주와 전현무, 김숙, 가수 장윤정, 전직 메이저리거 김병헌과 박찬호, 농구 국가대표 출신 서장훈 등이 축전을 보냈다.

데이원스포츠가 오리온의 기존 연고지인 고양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농구단의 공식 명칭은 '고양 캐롯 점퍼스'로 정해졌다. 프로농구에서는 처음으로 네이밍 스폰서를 시도하는 가운데 캐롯손해보험이 이를 맡게 됐다.

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 디지털 전업 손해보험회사다.

박관수 캐롯손해보험 New Biz&서비스 부문장은 창단식에서 "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우리가 바라보는 혁신과 새로운 비전을 함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며 "캐롯손해보험은 IT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니, 농구단도 다른 시도를 하면서 혁신적인 방향으로 갈 것으로 기대하며 함께 혁신적인 여러 시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마스코트 "대길"(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마스코트 "대길"(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캐롯은 구단 얼굴인 마스코트를 '점퍼스'와 매칭되는 개구리 캐릭터로 정했다. 마스코트 이름은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대길"로 정했다.

캐롯의 대표 컬러는 형광 오렌지 색으로, 이 날 캐롯 선수단은 직접 밝은 주황색 바탕에 검은 글씨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보였다.

캐롯 농구단 측은 "유니폼, 홈구장 코트 디자인, 온라인 배너 등 고양 캐롯이 활동하는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캐롯의 컬리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재 대표이사는 "고양 캐롯이 KBL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며 "새로운 방식의 구단 운영으로 한국 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승기 감독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에 오르도록 하겠다. 가장 사랑받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고양 캐롯은 오는 10월 15일 원주 DB와의 홈경기로 2022~2023 시즌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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