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사적모임 제한 없다...성수품 가격 1년 전 수준으로 관리
상태바
추석 때 사적모임 제한 없다...성수품 가격 1년 전 수준으로 관리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8.29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검토
-수해 피해 소상공인 최대 400만 원 지급

지난 28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지난 28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당정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배추·사과·계란·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추석 기간 다중이용시설, 사적 모임 등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지난 28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정은 우선 추석 물가와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3만 톤의 성수품 공급과 650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 등 전방위 조치를 통해 배추·사과·계란·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에 근접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할인쿠폰의 경우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20~30%의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석 연휴 때 고속도로 통행료를 연휴 전 기간 면제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 등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으로 2020년 추석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고속버스 운행량을 23% 증편하고 혼잡구간 임시 갓길차로 운영, 수도권 대중교통 2시간 연장운행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와 달리 다중이용시설·사적 모임 등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의료 대응 체계도 동네 병·의원 대면진료와 지정병상·일반의료체계의 입원이 병행된다.

코로나 재확산 상황 대비로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기존 대비 25% 이상 증가한 2000명의 방역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연휴 기간에만 고령층 등에만 시행하던 무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외 별도 국비를 확보해 주택 침수피해 지원에 따르는 최대 400만 원(지방정부 200만 원·중앙정부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에서 강하게 요청했고 정부도 받아들여서 동일가구더라도 추가 200만 원을 지원하고 여기에 수해 지원 의연금까지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한 가구당 최대 500만 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shwnsdud_12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