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 "감기 증상 있어도 코로나 검사 안 받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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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 "감기 증상 있어도 코로나 검사 안 받을래"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8.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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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KBS 화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KBS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유명순 교수팀이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5일간 조사한 결과, 41.4%는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더라도 자가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코로나 검사에 대해 무감각한 반응이 많이 나온 것은 코로나 검사를 하더라도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는 데다 양성 판정 받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만 끼치게 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로나가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치명률이 독감 수준에 그치고 있고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저절로 감기처럼 낫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코로나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누그저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설문조사에서는 또 자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 등 추가 검사를 안 받을 수 있다는 응답도 32.7%에 달했다.

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7일의 격리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응답도 30.4%였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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