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환율 1370원도 넘어섰다...유학생 부모, 수입업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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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환율 1370원도 넘어섰다...유학생 부모, 수입업체 '비명'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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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때 수준인 1375원을 넘어서면서 '환율 공포'가 가시화되고 있다.

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2.6원) 보다 8.8원 오른 1371.4원에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70원을 넘어선 것이다.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겠다고 언급했지만 세계적인 강달러 추세를 꺾지 못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달러화가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영향으로 주요국 통화 모두 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도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 등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110을 돌파하면서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가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의 목표수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원가가 높아져 물가 인상을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 정기적으로 송금을 해야 하는 유학생 부모나 기업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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