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6명 인선 완료...주기환 사퇴·전주혜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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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 6명 인선 완료...주기환 사퇴·전주혜로 교체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9.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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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3일 국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3일 국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13일 발표했다. 전체 9명으로 구성되는 '정진석 비대위'는 당연직(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고 6명 인선을 완료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정 위원장은 비상 상황의 당을 정상적인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한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두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코자 했다"라며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주기환 전 대검찰청 검찰수사관 함께 3선의 김상훈 의원과 재선의 정점식 의원,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을 비대위원으로 발표했다.

다만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주 전 수사관이 인선 발표 1시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전 수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주호영 비대위’의 위원으로 활동했다가 이날 발표된 ‘정진석 비대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론의 관심이 주 전 수사관에게 쏠리며 '친윤 색채가 짙다'라는 해석이 나오게 되자 부담을 느낀 주 전 후보가 결국 사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변인은 주 전 수사관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선 “정확하게 파악을 못했지만, 비대위원 발표 이후 주 전 수사관 본인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주혜 의원을 새 비대위원으로 선임했다.

박 대변인은 “당초 이용호 의원에게 비대위원을 부탁했는데 이 의원이 고사해 주 전 수사관으로 호남 몫 비대위원을 배정했다”라며 “전주혜 의원의 연고지가 전북 전주라 주 전 수사관 대신 비대위원으로 임명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원내 사령탑이 공석인 가운데 19일 원내대표 선출을 통해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인선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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