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와 고금리 시대를 맞아 가계 소득이 줄어들면서 보험을 해약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발생한 해약 및 효력상실 계약(개인+단체)은 매월 늘어나 264만2037건에 달했다. 월평균 약 44만건인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88조3520억원어치로 해약율은 6월말 기준 개인 3.50%, 단체 4.38%로 집계됐다.
반면 보험약관(계약)대출 규모는 금융감독원 집계 기준으로 올해 6월말 6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조8000억원 비해 1조9000억원 증가했다. 보험 해약과 대출이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서민들의 빠듯한 재정 상태를 설명해준다.
보험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 계약의 해약환급금(70~80% 수준)에서 별도 심사 없이 수시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마이너스대출 통장 상품처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고 상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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