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대 자퇴생 330명 역대 최고...'의대' 가려는 이공계 출신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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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대 자퇴생 330명 역대 최고...'의대' 가려는 이공계 출신 대부분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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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대학탐방TV)
서울대학교 정문. (대학탐방TV)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서울대 자퇴생이 지난해 330명에 달해 1998년 집계 이래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10년 간 자퇴생의 80%는 이공계열 재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간 서울대 자퇴생은 모두 1990명에 달했다.

자퇴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93명, 2020년 264명, 2021년 330명으로 계속 올라 코로나 원격 수업 상황에서 재수 선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학년별 자퇴생 현황을 보면 1학년(1070명)이 53.8%으로 가장 많았고 2학년 24.3%, 3학년 15.2%, 4학년 6.6% 순으로 나타났다.

단과대별로는 공과대학(551명), 농생명과학대학(489명), 자연과학대학(270명) 등 이공계열 학과가 1310명으로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사범대학 생물·화학·지구과학·물리·수학교육과, 수의과대학, 간호대학, 식품영양학과 등 이학계열 자퇴생을 포함하면 전체 자퇴생의 84.2%(1676명)가 이공계열이다. 의·약학대학 자퇴생 수는 같은 기간 0.8% 수준인 16명에 그쳤다.

대부분의 자퇴생들은 의·약학대 진학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의대 증원 및 약대 학부전환 등이 실시될 경우 이공계 이탈은 더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문정복 의원은 "이공계열 자퇴생의 급증은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을 약화시킬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대학교는 물론, 교육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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