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유엔총회 연설...유엔 총장과 면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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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유엔총회 연설...유엔 총장과 면담도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9.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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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한 후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한 후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후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낮 12시 50분쯤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의 모색(Freedom and Solidarity: Answers to the Watershed Moment)'이란 제목으로 연설했다. 시간은 약 11분가량 걸렸다. 

윤 대통령은 유엔 회원국 정상 가운데 카자흐스탄, 카타르에 이어 열 번째로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연설 초반부터 '더 많은 자유와 인류의 연대'를 강조한 유엔 헌장을 언급하며 전쟁과 핵무기, 인권 유린 등으로부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헌장은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을 촉진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며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인류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한 국가 내에서 어느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대해서 그 위협을 제거하고 자유를 지켜야 하듯이 국제사회에서도 어느 세계 시민이나 국가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란 단어를 무려 21번 외쳤다. '북한'이란 단어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30분간 면담했다.

윤 대통령은 면담에서 “대한민국 역사란 유엔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이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금융기구와 동북아까지 북한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 도발을 감행할 때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장께서 관심을 두고 지원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어도 된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선 안보리 차원에서 명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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