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여년 만에 최대 낙폭...3달 새 3.6억 내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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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여년 만에 최대 낙폭...3달 새 3.6억 내리기도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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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n DB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10년1개월여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3%로 전주(-0.20%) 대비 하락폭이 더 커졌다. 이는 2012년 8월6일(-0.24%) 이후 10년1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하락하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의 이번 주 낙폭은 2012년 12월 10일(-0.17%) 이후 9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내리막이며 갈수록 낙폭도 커지는 추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짙어지면서 매수문의가 급감했다"며 "서울 내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31%), 노원구(-0.28%), 서대문구(-0.25%), 중구(-0.25%) 등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8%)가 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20%)는 독산·시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0.07%)도 전주(-0.05%)보다 낙폭을 확대하면서 6주째 하락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9억5000만원(7층)에 거래돼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0억원이 무너졌고 최고가였던 지난해 10월 27억(14층)에 비해 1년 사이 7억5000만원 떨어졌다.

신천동 파크리오는 지난달 84㎡(33층)는 올해 6월 25억원(9층)보다 3억6000만원이 내린 2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7일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전용 74㎡는 신고가(16억8000만원) 대비 2억6000만원 하락한 14억2000만원에 팔렸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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