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50인 이상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 23일 해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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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50인 이상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 23일 해제 발표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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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도 마스크 없이 응원할 수 있게 된다. (MBC 화면)
야구장에서도 마스크 없이 응원할 수 있게 된다. (MBC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코로나19 진정세가 뚜렷해진면서 정부가 일부 남아있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일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행사나 집회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역 완화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감염병 정책에 공식 자문역할을 하는 전문가 그룹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의무는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일반적인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했지만,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에서는 마스크 의무를 유지해 스포츠 경기나 야외 공연장, 집회 등엔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그러나 야외 50인 규정이 애매하고 이미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 섭취가 허용되는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서 이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아울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아직 해제 시기나 기준 등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모두 공감했다”며 “시기, 대상 등을 결정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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