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울경찰청, 강남 필두 '마약경보' 발령 후 한달만에 440명 검거...6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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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울경찰청, 강남 필두 '마약경보' 발령 후 한달만에 440명 검거...63명 구속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9.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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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우러 강남 클럽 필로폰 사망사건 이후 '마약경보' 발령

(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서울경찰청은 7월14일부터 한 달 동안 마약류 사범 44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강남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과 손님이 필로폰을 투약해 숨진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이후 윤희근 경찰청장을 필두로 강남 지역에 ‘마약 경보’를 발령한 후 지난달 11일부터 클럽, 유흥업소 주변을 위주로 특별 단속을 벌였다. 

검거 인원은 전년 같은 기간(327명)보다 34.6% 증가했지만 구속 인원은 18명 줄었다. 초범(70.2%)과 단순 투약 사범(80.2%), 대마 사범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공급 사범은 총 73명 검거돼 전체 검거 인원의 16.6%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때보다 10.4%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302명(68.6%)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111명), 마약 사범(27명)이 뒤를 이었으며, 유형별로는 투약 사범이 353명으로 전체의 80.2%였고 판매 사범(64명), 제조·밀수 사범(9명) 순이었다. 클럽 등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 34명은 대부분 파티룸(16명), 클럽(15명), 유흥주점(2명), 노래방(1명)에서 범행을 한 후 클럽으로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밖에도 인터넷 마약류 사범 97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고 외국인 마약류 사범도 41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다크웹과 SNS상 마약류 불법 유통 광고 게시글 총 110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하고 차단 조치했다.

최근 1개월간 마약관련 신고 건수도 전년(247건) 대비 35.2% 늘어 총 334건을 기록했다. 특히 클럽·유흥업소가 밀집한 강남권과 용산·마포 등 6개 경찰서는 66.8%가 증가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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