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송치' 포함 스토킹 사건 400여 건 전수조사
상태바
경찰, '불송치' 포함 스토킹 사건 400여 건 전수조사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26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신당역 추모공간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SBS 화면)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신당역 추모공간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SBS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400건 정도의 스토킹 범죄 사건을 다음 달 18일까지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송치된 것과 종결된 불송치 사건들까지 포함해 400여 건 정도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0월 18일까지 전체 사건들을 다시 정리·점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건을) 불송치했지만, 위험성이 없는지 다시 한번 전반적으로 본 후 수사 지휘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더 심도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험성이 있는 불송치 사건들을 한번 더 체크하겠다는 의지다.

경찰은 앞으로 스토킹 범죄 관련 전문가 등을 심사평가 단계에서 참여할 수 있게 하거나 수사관 교육 등에 초청해 피해자 보호조치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지난 19일 스토킹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검경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현행법 내에서 ‘긴급응급조치’, ‘잠정조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피해자 보호조치 더 강화할 필요 없는지 다각도 검토해서 지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공백 없게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