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들고 전쟁터 나가라고?"...러시아 병사들에 '고물' 소총 지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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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들고 전쟁터 나가라고?"...러시아 병사들에 '고물' 소총 지급 충격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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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부 병사들에게 지급된 고철 소총들. (데일리메일)
러시아 일부 병사들에게 지급된 고철 소총들. (데일리메일)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러시아에서 강제 징집된 일정 지역 예비군들에게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낡은 무기가 지급돼 군인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예비군들은 군수품 창고에서 오랫동안 폐기된 무기를 지급받았으며 병사들은 욕설을 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무기는 AK-47 소총의 대체품으로 1959년 소련이 도입한 가스 작동식 소총 A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무기는 1970년대 후반 소련 전선에서 공식적으로 교체된 기종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창고에 오랜 기간 폐기된 듯 총 전체가 녹 슬어 있는 모습이어서 작동 자체가 불가능해 보인다.

무기를 보급받은 예비군들은 "너무 충격받아 할 말을 잃었다" "이걸 어떻게 들고 전쟁터에 나가라는 건가" 등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이런 고물 소총을 지급 받은 예비군들은 탱크병들로 이들에게는 좋은 소총이 아니어도 된다며 이런 총기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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