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진 해임안에 "능력 탁월, 국민 옳고그름 아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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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박진 해임안에 "능력 탁월, 국민 옳고그름 아실 것"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9.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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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엔 "안보엔 공짜 없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대해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대해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우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 세계로 동분서주 하는 분”이라며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제출했다. 의원총회가 끝난 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혀 이견이 없었다. 만장일치다”라며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임건의안은 법적 강제성이 없으므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해임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북한이 미사일을 또 쏘아서 NSC 상임위가 열렸고 늦게까지 기다리다 보고를 받고 퇴근했다"며 "올해만 벌써 20번째가 넘는다. 안보라는 것은 공짜가 없는 것이고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미연합 해상 훈련이 몇 년 만에 모처럼 동해상에서 진행되고 있고 오늘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며 "100여 개 국가가 모이는 다자회의에서 양자 간 장시간 내밀한 얘기를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금 여러 가지 경제지표가 어렵고 저희도 국민들 특히 서민들의 민생을 잘 챙겨가겠습니다만 우리 당내의 중장기 성장전략이 디지털 고도화. 그래서 이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서 우리 전 산업의 생산성 증진시킬 것”이라며 “그리고 그 핵심에 인공지능(AI)가 있다”고 재차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유감을 표명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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