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삼성전자 4만6천원까지 하락할 수도...내년말이면 4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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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삼성전자 4만6천원까지 하락할 수도...내년말이면 40% 상승"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9.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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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최악의 경우 주가가 4만 6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기존 8만 원에서 7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1분기부터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조정 때마다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1조 6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램, 낸드 부분에서 모두 15%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출하 증가율 역시 당초 가이던스를 크게 밑도는 -7%,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금리 인상·달러 강세 및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추가 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전고점인 9만 6800원 대비 46%나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에서 주가는 4만 63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1분기쯤 추세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미국 정책금리는 올해말 4.2~4.4%, 내년말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내년 1분기 0.25% 수준의 추가 인상을 거치면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밸류에이션이 회복하고 연말 PBR 배수가 역사적 평균인 1.5배에 도달한다면 이것 만으로도 주가는 현재보다 40%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재고 축소를 위해 가격 급락여부와 관계없이 공격적 판매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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