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사 중 'FXXX'...또 비속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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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사 중 'FXXX'...또 비속어 논란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0.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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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플로리다주를 방문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플로리다주를 방문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욕설이 섞인 표현으로 인사를 하며 또 '핫 마이크' 사건 구설에 올랐다.

'핫 마이크'란 말하는 사람이 알아채지 못한 상황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를 방문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 레이 머피 시장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누구도 내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No one fxxx with Biden"이라고 말했다.

이에 머피 시장도 머피 시장도 현직 대통령의 보조를 맞추려는 듯 역시 비속어를 사용해 "당신 말이 옳다"(you're goddamn right)'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머피 시장의 손을 놓지 않으며 "집 밖에서는 형제들과 다툴 수 없다"며 인사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대부분 들리지 않았으나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수준의 분위기였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한 바이든 대통령은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며 욕설 섞인 표현을 한 것이 그대로 노출됐고 이후 SNS 등을 통해 이 장면이 소리와 함께 그대로 퍼져나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핫 마이크' 사건을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이날 저녁까지 홈페이지 톱뉴스에 걸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비속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피터 두시 기자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중간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느냐"고 묻자 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로 '멍청한 XXX'(What a stupid son of bitch)라고 말했다.

당시 해당 발언은 정부·의회 전문 중계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기자에게 전화해서 “개인적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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