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젠 한국이 훨씬 싸네"...'킹달러' 들고 관광객•유학생 입국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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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젠 한국이 훨씬 싸네"...'킹달러' 들고 관광객•유학생 입국 러시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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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완화도 한몫
서울 이태원 거리를 가득 메운 외국인들. (TV조선 화면)
서울 이태원 거리를 가득 메운 외국인들. (TV조선 화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원·달러 환율 급락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있다. 한국으로 유학오는 외국인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5일 한국관광데이랩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은 올해 1월 하루 평균 333명에서 10월 7520명으로 약 22.5배 급증했다.

국적별로 보면 ‘킹달러’ 혜택을 받은 미국 관광객이 29%로 가장 많았고 일본(14%), 캐나다(6%) 순이었다.

원화가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싸진 학비에 매력을 느낀 외국인 유학생들도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은 16만 6892명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비학위 과정 외국인 유학생은 4만 2089명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고 고려대·한양대·건국대 등 서울 소재 3개 대학의 올해 1학기 외국인 교환학생은 1546명으로 전년 931명 대비 66% 급증했다.

외국에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의 입국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은 입국 후 격리 기간이 있어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도 격리 때문에 입국을 미루던 동포들이 대거 입국하고 있다.

미국 LA에서 최근 입국한 한인동포 A씨는 "거의 매년 한번씩 한국에 들어오는 편인데 지난 3년간 격리기간 때문에 일정을 맞추지 못해 오지 못하다가 이번에 오게됐다"며 "달러값이 비싸 한국 물가가 엄청 싸게 느껴져 달러를 좀 쓰면서 기분 좀 내고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외국인 범죄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외국인 범죄자는 2만 286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월 평균 16% 늘어났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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