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부담에 1인가구 증가...소평 아파트 점점 인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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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출부담에 1인가구 증가...소평 아파트 점점 인기 높아져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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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아파트 단지. (유튜브 영상)
세종의 아파트 단지. (유튜브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고금리에 따른 대출금 상환부담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소형 면적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6일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8.3대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평균 경쟁률(12.9대1)을 훌쩍 넘어섰고,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전용 85㎡~102㎡(32.8대1)에 이어 2위다.

지난 9월 분양한 '인덕원 자이 SK 뷰'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B의 12.3대1로 전체 평균 경쟁률(5.56대1)을 훨씬 웃돌았고, 같은 달 분양한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은 전용 49㎡(11.45대1)와 전용 59㎡(13.19대1)가 전용 84㎡(7.79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포애드원이 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주택 거래량 중 소형 주택 매매거래 비율도 늘고 있다. 전용 60㎡ 이하 주택 매매거래 비율은 △2019년 37.69% △2020년 40.96% △2021년 45.9%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 8월에는 53.9%로 소형 주택 매매거래 비율이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부동산 중개인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도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는 많이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어 만만치 않은 가격인 데다 고금리까지 겹쳐 희망하던 집 면적을 점점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해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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