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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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국민연대,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 돌입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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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언론국민연대가 13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상식 회복을 위해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에 돌입함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공정언론국민연대가 13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상식 회복을 위해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에 돌입함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공정언론국민연대가 "한국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상식 회복을 위해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에 돌입함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MBC 경영진이 끝내 공정언론국민연대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며 "이에 오늘부터 한국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상식 회복을 위해 MBC 시청 거부 국민운동에 돌입함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지난 6일 한국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비속어 사용에 대한 MBC 조작방송과 관련해 MBC 사장과 방문진 이사 전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공언련은 한국과 달리 조작 방송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엄중 문책은 외국의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다고 그 사례를 열거했다.

공언련은 ”아사히 TV는 TV방송 면허 박탈까지 당하기도 했고, NHK의 경우는 제작국장· 부장 해임, 방송총국장을 부총국장으로 강등시키고, 회장은 6개월간 20% 급료 삭감했다. 또 간사이 TV는 일본민간방송연맹에서 제명당하는 치욕을 당했고 사장은 사임해야 했다. BBC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배상, 관련자 및 책임자 문책 그리고 재발방지 조치를 적극 취했다“고 한다.

이어 ”이들 방송사의 공통점은 모두 조작 사실이 드러났을 때, 대국민 사과와 함께 배상, 관련자 및 책임자 문책 그리고 재발방지 조치를 적극 취했다는 점“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시민단체들처럼 방송 독립이니 언론자유 침해니 하는 생떼나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C와 민주당, 사이비 단체들은 방송독립, 언론 자유 침해와 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을 중단하고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보도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는지 관련 기록을 공개하고 사과와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난 일주일 간 MBC 경영진과 방문지 이사를 상대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으나, 이들은 성의 있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공언련은 "오늘 1단계 조치로 시청거부를 시작으로 향후 광고 중단, MBC 광고 제품 불매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MBC가 책임 있는 조치를 계속 거부할 경우 정부를 상대로 MBC 방송면허를 취소를 요구하는 운동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언련은 양대 공영방송노동조합(KBS노동조합·MBC노동조합)을 비롯해 KBS직원연대·자유기업원·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모임 등 언론계와 학계, 법조계를 망라한 총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여있는 단체다. 언론을 제대로 감시하고 편파적인 언론 관련 시민단체를 견제하는 동시에 언론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언론 정책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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