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내년 초 5%까지 오른다...한국 금리도 우상향 지속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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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내년 초 5%까지 오른다...한국 금리도 우상향 지속할 듯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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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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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초 기준금리를 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우리나라 금리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8.1%)를 상회하는 8.2%로 발표되자 미 금리선물 시장 가격에 반영된 내년 초 기준금리 예상치 수준이 4.75∼5%로 상향 반영됐다.

이는 당초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상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인 올해 말 4.4%, 내년 말 4.6%과 비교하면 0.5%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고강도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릴 확률이 35%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다음달 FOMC의 금리 인상 폭은 0.75%포인트일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1%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10%에 달했다.

금융 시장은 올해 말까지 연준이 4.5∼4.75%까지 금리를 올린 뒤 내년 3월에는 4.85%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ed는 지난달까지 금리를 3차례 0.75%포인트씩 인상해 금리 상단을 3.25%까지 끌어올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국의 금리도 더 올라갈 것이 분명해 침체된 주식시장의 회복은 물론 주택 시장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안정되는 내년 중후반에 가서야 주식과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하려면 2년 정도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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