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가맹점주, 본사 상대 부당이득 반환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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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가맹점주, 본사 상대 부당이득 반환소송 제기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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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사모펀드 인수 후,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가맹점주와 갈등 깊어져
(출처 : 맘스터치 홈페이지)
(출처 : 맘스터치 홈페이지)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맘스터치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맘스터치 가맹점주 124명은 본사가 협의 없이 원부자재 가격을 인상해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6일 점주에게 이득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에 돌입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원부자재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해 생긴 이익을 점주들에게 다시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본사는 2020년 10월 1일 점주들과 협의 없이 원부자재 가격을 인상했다. 

또, 지난 2월 19일에는 협의안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렸고 주장했다. 가맹 계약서에는 원부자재 가격 변경 시 가맹점주와 본사가 협의해 결정하게 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맹점주들이 프랜차이즈 본사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맹점주들은 내부 자율조정기구에 신청했으나 조정 안건이 아니라는 답을 받아 소송을 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1998년 토종 프랜차이즈로 시작해 2019년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됐는데, 이후 가격이 인상되고 식자재료가 부실해졌다는 평가를 들으며, 소비자들에게 '계모터치'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가맹점주들과도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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