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부부, 1년 전 구입한 서초동 빌딩 500억 차익 붙여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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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태희 부부, 1년 전 구입한 서초동 빌딩 500억 차익 붙여 매각 추진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0.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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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예부기자 유튜브
사진=연예부기자 유튜브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동의 빌딩이 1년 만에 매물로 나온다.

비는 서초동에 위치한 삼영빌딩은 최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머니투데이가 부동산 업계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빌딩은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있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연면적은 881평(2,904m²)이다. 피부과, 치과,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으며, 월 임대료는 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만실 시 임차보증금 총액은 40억원이다.

비는 지난해 이 빌딩을 3.3㎡당 6억 2000만원, 총 920억원에 매입했다. 지분은 비가 10분의 6을,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4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받은 금액은 45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비 측은 매매가로 14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9억원, 연면적 기준 1억5000만원인 셈이다. 거래가 이뤄진다면 비는 1년 만에 매입가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긴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9억원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고가다. 매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금 이자 압박 때문으로 보고 있다.

비, 김태희 부부는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3월 203억원에 매각해 7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남기는 등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비도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쓰던 청담동 건물을 지난해 6월 말 459억원에 팔았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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