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서울우유에 이어 빙그레도 우윳값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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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서울우유에 이어 빙그레도 우윳값 올린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1.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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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우유', 1700원
매일유업에 이어 서울우유, 남양유업, 빙그레 등 유업계가 17일부터 우윳값을 일제히 올린다. (사진=유튜브 캡처)
매일유업에 이어 서울우유, 남양유업, 빙그레 등 유업계가 17일부터 우윳값을 일제히 올린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매일유업에 이어 서울우유, 남양유업, 빙그레 등 유업계가 17일부터 우윳값을 일제히 올린다.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비용, 환율 등이 지속해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가격이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서민 가계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17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제품인 흰 우유 1ℓ 제품 가격 인상률은 6.6%다. 대형마트 기준 소비자가가 2,710원에서 2,800원으로 오른다.

매일유업도 17일부터 흰 우유 900㎖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올리기로 했다. 남양유업과 동원F&B 역시 흰 우유 가격을 각각 8%, 5%씩 인상한다.

다른 유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가운데 빙그레도 이달 중순 이후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오른다.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낙농진흥회는 원유 ℓ당 가격을 947원에서 996원으로 49원 올리기로 했다. 이는 2013년 106원 인상 이후 두 번째로 큰 인상 폭이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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