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전방위 협력 가속...'1400조 네옴시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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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전방위 협력 가속...'1400조 네옴시티' 사업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1.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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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오는 17일 방한 예정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유튜브 캡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1400조 원 규모의 사막신도시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오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 예정인 가운데 네옴시티 공략을 위한 정부와 재계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원팀 코리아가 '네옴(NEOM)' 등 사우디아라비아내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4~9일 건설, 모빌리티, IT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한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를 방문해 1400조 원 규모의 네옴 등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번 사우디 방문에서 네옴, 교통물류부, 에너지부 등 주요 발주처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인프라, 에너지, 주택,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사우디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함께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워크숍에는 사우디 주요 기업 10여개 사와 우리 기업 90여개 사가 참석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사우디 측은 세계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 107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의 내용과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17일 방한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박을 한 이후 일본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수주 기대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지난 2019년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할 때 5대 그룹 회장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환담을 나눈 것처럼 ‘깜짝 회동’이 이뤄질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 3년 전 방한 때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승지원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티타임을 겸한 환담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크기로 스마트 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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