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우선" 미국, 멕시코 백신 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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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우선" 미국, 멕시코 백신 요청 거절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3.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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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이웃 국가인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우리 국민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인스타그램)
멕시코가 이웃 국가인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우리 국민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인스타그램)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멕시코가 이웃 국가인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우리 국민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부는 모든 미국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 목표를 달성한 후에 추후 단계를 기꺼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키 대변인의 발언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부 백신 물량을 요청하고 추후 제약업체들로부터 백신을 전달받으면 되갚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그동안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에 대해 비판했다. 이웃 국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화이자 백신을 유럽에서 소량씩 들여와야 하는 현실을 개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국·멕시코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응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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