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늘부로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문답 공간에 '가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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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오늘부로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문답 공간에 '가벽' 설치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1.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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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사태로 지속할 수 없어”
대통령실은 2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대통령실은 2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대통령실은 2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 등 내부 정례 회의를 제외하면 외부 일정이 없지만, 평소와 달리 기자들을 만나지 않고 곧장 집무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불미스러운 사태란 지난 18일 도어스테핑에서 MBC 기자와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과의 실랑이 등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장소인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 '보안상의 이유'로 가벽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0일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을 세웠다. 이후 ‘보안 유리’로 된 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할 방침이다.

앞서 지하 1층 로비도 보안 유리로 된 벽을 세워 보안을 강화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1층이 완전 오픈돼 있어서 외교적으로나 여러 분야에도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에 (가벽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가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것을 막기 위한 가벽 설치냐'는 질문에는 "경호상의 보안이 존재한다. 한쪽에서보다는 보안상으로 한다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소통 의지로 대통령실 청사 1층에 기자실을 마련했는데 가벽을 설치한다면 그 취지가 퇴색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여러분을 수시로 만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여러분은 도어스테핑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출근길 문답을) 폐지하겠다고 말한 바 없다.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과 MBC 기자 간 벌어졌던 공개 설전이 관련된 게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직접 연관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순방 후 첫 도어스테핑에서 MBC 기자가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따져물었지만 대통령은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대신 대통령실의 이 비서관이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문제 삼았고 MBC 기자와 언성을 높이며 다툼이 이어졌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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