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주택 가격 하락 걱정...주택 매수심리 7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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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주택 가격 하락 걱정...주택 매수심리 7개월 연속 하락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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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의 아파트 단지. (nbn DB)
서울 북부의 아파트 단지. (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고금리에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7개월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종합적인 경기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86.5로 전달보다 2.3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생활형편과 경기에 대한 현재 인식과 전망, 가계수입과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 등 총 6개 지수로 구성돼 있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 평균치(2003∼2021년)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높은 물가상승세와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83)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107)은 전월대비 3포인트 내렸고 생활형편전망CSI(82)와 향후경기전망CSI(54)은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3)과 현재경기판단CSI(46)은 전월대비 1포인트씩 하락했다.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는 주택가격전망CSI(61)은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다. 아파트매매가격 하락 및 고금리로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A부동산 컨설턴트는 "주택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고금리와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라며 "그동안 시세 차익을 바라고 과도한 대출로 주택을 산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면서 섣불리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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