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 23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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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 23일 출범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2.1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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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 공동으로 참여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가 23일 출범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가 23일 출범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민간 참여를 바탕으로 모듈러주택 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정책협의체가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건설회관에서 정부·공공기관·모듈러주택 관련 민간단체로 구성된 정책협의체의 출범식을 개최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관련 사우디 국부펀드와 우리 기업 간 모듈러 사업 협력 MOU가 체결됨에 따라 국내 모듈러 산업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해외 진출 본격화에 중요한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주택은 기존 현장 중심의 시공에서 탈피해 주택을 구성하는 주요 부재 및 부품의 70~80% 이상을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주택이다.

이는 공기단축·건축물 폐기물 감소·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감소·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품질향상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모듈러주택은 대부분 연구개발에 따른 실증사업과 공공 발주를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어 전체 주택건설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6%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는 제도개선 및 정책발굴에 상호협력하고 최신기술 동향과 발전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하며 홍보활동 등에 협력할 목적으로 결성됐다.

공공부문에서는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참여하고 민간부문에서는 대한건축학회·한국철강협회·스마트모듈러포럼이 참여한다. 

23일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반기마다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LH와 한국철강협회가 주관기관으로서 간사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모듈러주택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공업화주택으로 인정받은 모듈러주택에 대해 용적률·건폐율·높이제한 완화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국회에 체류 중인 '주택법' 개정안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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