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코레일 파업 경고하며 '투쟁' 돌입
상태바
서울교통공사•코레일 파업 경고하며 '투쟁' 돌입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1.24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28일 교섭 결렬되면 서울교통공사 30일, 코레일 다음달 3일 전면 파업 진행
출퇴근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출퇴근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출처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4일 첫차 운행시각에 맞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문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 것이다.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근길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별다른 차질없이 정상 운행됐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철도노조는 이날부터 공동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투쟁은 ‘나 홀로 근무’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역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관사는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서울 지하철 1·3·4호선 일부 구간을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승객이 많은 시간대와 역에서는 정해진 정차 시간보다 오래 출입문을 열어두고, 열차 운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회복운전’을 한다. 철도노조는 회복운전을 하지 않는 준법투쟁을 할 방침이어서 지연 운행이 예상된다. 

코레일 운영 열차가 전체 운행 횟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호선 80%, 3호선 25%, 4호선 30%정도 차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사측에 2026년까지 1500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 확충을 요구해왔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30일, 철도노조는 다음달 2일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는데, '준법투쟁'은 사전 단계 격이다. 다만,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11일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수용해 25일과 28일 본교섭을 열기로 해 파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철도노조는 공동으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준법투쟁으로 시민의 불편이 다소 예상된다”면서 “불편해도 잠시만 인내해 주시며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khs61812@gmail.com

khs61812@gmail.com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