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모녀 극단적 선택..."가스비 5달 넘게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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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서 모녀 극단적 선택..."가스비 5달 넘게 밀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1.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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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대문구 창천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성인 여성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25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대문구 창천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성인 여성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서 모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모녀는 가스·전기요금을 수개월째 내지 못하는 등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대문구 창천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성인 여성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녀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과 소방은 세입자가 사망한 것 같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 모녀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집 현관문에는 5달 넘게 밀린 가스비 고지서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고지서가 나왔을 당시 밀린 전기요금은 9만 2000원이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진행 중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였으나,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매년 건강보험료 체납과 고용 위험 등 여러 위험 신호를 분석해 위기 가구를 사전 발굴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조만간 부검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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