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오늘밤 10시 가나전...이겨야 16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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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오늘밤 10시 가나전...이겨야 16강 보인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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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KFA 인스타그램)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KFA 인스타그램)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아쉽게 0-0으로 비기며 H조 공동 2위(승점 1·골득실 0)다. 한국의 세 번째 경기 상대가 FIFA 랭킹 9위인 포르투갈이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위해선 가나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FIFA 랭킹 28위로, 61위인 가나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상황이다. 가나와의 통산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가나는 지난 25일 포르투갈과의 H조 첫 경기에서 3골을 내주었지만 2골을 터뜨리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가나의 공격 라인을 맡고 있는 안드레 아예우(33·알 사드)·조던 아예우(31·크리스털 패리스) 형제는 벤투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다.

형제 선수 외에는 모하메드 쿠두스, 아스널의 토마스 파티 그리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이냐키 윌리엄스 등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왼쪽 날개에 포진한 모아메드 쿠두스는 뛰어난 운동 감각과 함께 탈압박·패스·슈팅력을 고루 갖췄다.

벤투 감독은 27일 가나전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고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보여줘야 한다"라며 "이기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다. 우리 모두 조직력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가장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큰 변수는 수비진에 달려있다. 김민재는 27일 축구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아래 동료들과 훈련장에 참가했다. 이는 28일 오후 10시로 예정된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훈련이다.

김민재는 이날 훈련장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팀 훈련에는 빠진 채 혼자 자전거를 타면서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회복 상황을 지켜본 뒤 아침에 주전으로 기용할지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경기 후반 18분 역습하는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FC)를 저지하려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만약 김민재의 출전이 어려울 경우 큰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김영권의 파트너로 권경원(감바오사카) 또는 조유민(대전)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황희찬이 훈련에 복귀함에 따라 가나전 출장이 유력한 듯 보였지만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황희찬은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 애널리스트는 전날 분석에서 한국의 승률은 40.9%, 가나의 승률은 31.3%, 무승부 확률은 27.8%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2.5골 미만의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옵타 애널리스트는 주의 깊게 볼 선수로 한국의 이강인, 가나의 토마스 파티를 꼽기도 했다.

다만 한국 대표팀은 '2차전 무승' 징크스가 있다. 한국은 통산 10차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유독 2차전은 4무 6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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