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고위인사 "금리동결 근처도 안 가...2024년까지 고금리 지속"
상태바
미국 금융 고위인사 "금리동결 근처도 안 가...2024년까지 고금리 지속"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1.29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nbn DB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금리 인상이 조만간 끝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금리는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준 소속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경제클럽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아마도 2024년에나 우리가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내년 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과 배치된다.

최근 공개된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경기 위축을 우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 기본적인 견해는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최소 내년까지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FOMC가 보다 공격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금리 추가 인상에 무게를 뒀다.

불러드 총재는 “최종금리는 5∼7% 사이가 될 것”이라고 자신의 기존 전망을 재차 밝히며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제약적인 금리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직 금리인상 동결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