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속도 조절" 파월 발언에...미국 나스닥 4.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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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속도 조절" 파월 발언에...미국 나스닥 4.4% 폭등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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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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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주식 시장이 달아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부터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다는 점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30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737.24포인트(+2.18%) 상승한 3만4589.77를 기록했다. S&P500은 122.48포인트(+3.09%) 오른 408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84.22포인트(+4.41%) 상승한 1만1468.00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3.8% 선에서 거래되다 파월 의장의 연설 후 하락해 결국 12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한 3.633%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면 연준은 근로자들의 실직을 유발하지 않는 경제 연착륙이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경기에 대해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 시그널을 보임에 따라 주식 시장이 화답한 것이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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