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4~6일 방한...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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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주석 4~6일 방한...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2.12.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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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안보·금융·인적교류 등에 있어 협력 강화 방안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오는 4~6일 국빈으로서 방한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오는 4∼6일 국빈으로서 방한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이다. 이번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푹 주석은 오는 5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환담·정상회담·국빈만찬 등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푹 주석과의 회담에서 정치·안보 분야를 비롯해 교역·투자와 금융·인프라·공급망 등 경제 분야 등을 놓고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개발과 교육·인적교류·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베트남은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푹 주석은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베트남 권력 서열 2위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23일 푹 주석과 통화하며 당선 축하와 감사 인사를 주고 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푹 주석 방한 계기에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푹 주석은 이에 방한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11일부터 15일까지의 동남아 순방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중국·미국·일본에 이은 네번째 교역국이며 아세안 지역 내에선 최대 교역국이다. 이에 윤 대통령이 베트남 주석을 정부 출범 이후 국빈으로 초청하며 예우를 갖췄단 해석이 나온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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