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유아시아방송 "북한서 금괴 200kg 강탈 사건 발생"...당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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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유아시아방송 "북한서 금괴 200kg 강탈 사건 발생"...당국 발칵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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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수정 기자)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북한에서 150억원에 달하는 금괴 강탈 사건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의주-평양간 1호 국도에서 중앙으로 올라가던 금괴 차량이 강탈당해 북한 전역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것이다.

평안북도에는 북한의 주요 금 생산기지인 정주제련소와 운전제련소 등이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금은 대부분 당 자금을 관리하는 당 39호실과 조선중앙은행에 보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요즘 신의주 일대는 국가보위성과 안전성의 조사조(조사반)가 내려와 발칵 뒤집혔다”며 “이달 중순 신의주-평양간 1호 국도에서 금 운반차량이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운반차에는 당 중앙에 올라가던 황금(금괴) 200Kg가 있었다”면서 “얼굴을 가린 3명의 강도가 금괴를 실은 차가 정차했을 때(신의주-평양 사이 도로에서 정차) 불시에 습격해 금이 들어있던 상자를 탈취해 도주했다”고 RFA에 밝혔다. 현재 금 시세는 1kg에 7400만원 정도로 강탈된 200kg은 150억원에 육박한다. 

이어 “금 운반차량에 있는 두 명의 무장군인을 제압한 것으로 보아 강도들은 군대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요즘 혜산시 국경일대는 국가보위성과 안전성, 국경사령부의 조사요원들이 깔려있으며 초비상 상태”라면서 “신의주-평양 1호국도에서 강도의 습격으로 강탈당한 200Kg의 금이 범인들에 의해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밀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금 생산기지는 황해남도와 평안북도, 양강도 등지에 있으며 한해 금 생산량은 2~4t 정도로 알려졌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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