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페인에 역전승...죽음의 조 1위로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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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페인에 역전승...죽음의 조 1위로 '16강 진출'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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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초 2연속 월드컵 16강 진출, 독일은 2연속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발목잡혀
일본, 20년 만에 8강 진출 노린다
다나카 아오가 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출처 : FIFA 블로그)
다나카 아오가 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출처 : FIFA 블로그)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이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잡고,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E조에서 1위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이다.

일본은 2일 새벽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독일에 이기고 이변을 이르켰던 일본은 오늘 월드컵 우승후보인 스페인까지 이기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2승 1패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은 2회 연속 16강 진출로, 아시아 팀으로서는 처음이다.

스페인전에서 일본은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일본은 점유율 12%를 하며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일본이 락커룸을 깨끗하게 사용해 이를 인상적으로 생각한 FIFA가 SNS에 글을 올렸다(출처 : FIFA SNS)
일본이 락커룸을 깨끗하게 사용해 이를 인상적으로 생각한 FIFA가 SNS에 글을 올렸다(출처 : FIFA SNS)

하지만 이슈가 됐던 락커룸의 기적이었을까,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의 실수를 틈타 도안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예선 1차전(독일전) 이후 FIFA SNS에는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도 깨끗한 일본 팀의 락커룸과 함께 경기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종이학이 접혀있었다.  

그리고 동점골 3분 만에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미토마가 골라인을 나가기 전 가까스로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고, 다나카 아오가 마무리했다. 미토마의 엔드라인에 걸린 공은 심판에 의해 비디오 판독(VAR)을 했고, 이내 골로 인정됐다. 그리고 이 골은 결국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되었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싸워야 하는 ‘죽음의 조’에서 일본이 1위를 차지한 건 대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과 스페인(조 2위)가 16강에 진출하면서 독일과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반면, 독일은 2회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 16강에서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만나고,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격돌한다. 일본은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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