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겨냥 "검찰 물어뜯더니...서훈 영창 청구되니 겁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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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겨냥 "검찰 물어뜯더니...서훈 영창 청구되니 겁나나"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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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유튜브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도 넘지 말라’며 비판한 것을 두고 “서훈 실장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되니 이젠 겁이 나는가”라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기가 대통령일 때는 충견(忠犬)처럼 마구잡이로 물어 흔들던 검찰을 
퇴임 후에 그짓 못하게 할려고 검수완박 법까지 만들었는데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에서 서훈실장까지 구속 영장이 청구 되니 이젠 겁이 나나 보지요"라고 썼다.

이어 "지은 죄만큼 거두는 게 인간사 입니다. 늘 그 자리에서 권력을 누릴줄 알았나요"라며 "재임 중 감옥 보낸 보수 우파 인사들 징역을 계산해 보면 수백년이 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권력은 시간이 지나면 텅 비는 모래시계와 같다고 했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문 전 대통령은 1일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등 전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자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독을 통해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당시 안보부처들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하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고,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서해 사건에 대해 처음을 강하게 언급하면서 구정권과 신정권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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