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뜨거웠던 둔촌 주공 아파트 청약률 3.7대 1...사실상 흥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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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뜨거웠던 둔촌 주공 아파트 청약률 3.7대 1...사실상 흥행 '실패'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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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 (유튜브 영상)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 (유튜브 영상)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관심을 크게 모았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 파크 포레온)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일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청약은 총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서울의 요지에 이 정도이 청약률은 저조한 성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모든 타입에서 미달 없이 모집이 완료됐지만 지난달 청약이 진행됐던 서울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 평균 15.7대 1의 경쟁률보다 낮았다.

소형 평수인 39㎡A와 49㎡A는 각각 1대 1과 1.6대 1을 보여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예비입주자 인원까지 채워 청약 접수를 종료한 주택형은 29㎡A, 59㎡D·E, 84㎡A·B 등 5개 뿐이었다.

주방 창문 간 거리가 좁아 창을 통해 맞은편 집이 마주 보이는 구조로 설계돼 '주방뷰' 논란이 있던 타입인 59㎡C와 84㎡E도 각각 4대 1,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7일부터는 기타지역(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받고 8일 2순위 신청이 끝난 뒤 오는 15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둔촌 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서울에서 이뤄지는 역대급 대단지여서 충분히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지역이지만 고금리에 대출 제한, 아파트 시세 하락에 따른 분양가 부담 등 요인이 겹쳐 관심 만큼의 호응을 끌어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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