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축구대표팀 오늘 귀국...벤투 감독·손흥민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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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축구대표팀 오늘 귀국...벤투 감독·손흥민도 함께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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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尹 대통령과 오찬 예정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 오후 귀국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 오후 귀국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중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과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 미드필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제외한 전원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다만 항공편이 여의찮아 선수단은 둘로 나뉘어 귀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에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 10명은 도하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으로 이동하고, 코치 5명과 선수 14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하게 된다. 축구협회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브라질전으로 한국 축구와의 4년여 동행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도 일단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향한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계약이 종료된 그는 신변을 정리한 뒤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갈 계획이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들도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벤투 감독, 손 선수와 통화하며 16강 진출 성과를 낸 것에 대해 격려한 바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온 힘을 다한 대표팀이 귀국하면 격려의 시간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르면 모레(8일) 오찬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찬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는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에 1-4로 져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의 꿈은 접었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루는 성과를 냈다. 월드컵 16강 진출은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세 번뿐이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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