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모로코 꺾고 결승행...'음바페·메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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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모로코 꺾고 결승행...'음바페·메시' 격돌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12.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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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사진=유튜브 캡처)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프랑스는 1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와 모로코의 대결은 지배국과 피지배국의 경기로,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모로코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아프리카 대륙 팀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가 열린 카타르 알 호르 알바이트 경기장에는 4만 명이 넘는 모로코 국민이 입장해 모로코의 결승 진출을 응원했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기장을 방문해 프랑스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의 돌풍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벽 앞에서는 사그라들었다.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강호를 나란히 꺾고 아프리카팀 최초로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모로코의 꿈은 아쉽게 좌절됐다. 

프랑스는 모로코를 꺾고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사상 3번째 '월드컵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 이후 60년 동안 2연패를 달성한 나라는 없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먼저 결승전에 올라 프랑스를 맞이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4일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30년 우루과이, 199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 땐 준우승한 바 있다.

결승전엔 지난 10여 년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신세대 골잡이 중 단연 선두에 있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정면충돌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인 ‘라스트 댄스’ 메시는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에 도전한다. 러시아 대회에서 프랑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바페는 불과 24살의 나이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다.

메시는 크로아티아 전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관중들에게 전성기 모습을 잠시 회상하게 했다. 이에 따라 메시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누가 결승전에서 단독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설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요소다.

프랑스는 19일 0시에 아르헨티나와 운명의 결승전을 벌인다. 모로코는 18일 크로아티아와 3, 4위 결정전을 갖는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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