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베트남행, 삼성 R&D 준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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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베트남행, 삼성 R&D 준공식 참석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2.12.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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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도 만날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쯤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했다. 넥타이 없이 정장 위에 패딩 조끼를 입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이 회장은 베트남 출장 일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연구소 준공식을 한다"고 답했다. 그 외 다른 일정과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서는 "잘 다녀오겠다"라고만 말했다.

준공식은 당초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 등으로 23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는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하노이 베트남 R&D센터는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삼성전자가 해외에 처음 짓는 R&D센터로 약 2억 2천 만 달러, 당시 환율로 우리돈 약 2600억 원이 투자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에도 이 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현지 사업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R&D센터 준공식 외에 삼성전자 경영진과 함께 현지 생산시설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이달 들어 글로벌 경영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았다. 지난 17일에는 인천 영종도 소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회동하며 '배터리동맹'을 공고히 했다. 베트남 출장에 이어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활동 일환으로 새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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