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자유의 제야의 종소리'...10만 명 운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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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자유의 제야의 종소리'...10만 명 운집 예상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12.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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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인력 957명 투입...3년 전보다 60% 규모 더 배치
보신각 일대도로 전면 통제, 1호선 종각역 무정차 운행
따릉이·전동킥보드 대여·반납 중단, 한파쉼터·의료인력 배치
2019년을 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보신각 타종행사가 3년만에 열린다. 2019년에는 펭수, 류현진 선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등 총 11명이 타종에 참여했다.(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2019년을 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보신각 타종행사가 3년만에 열린다. 2019년에는 펭수, 류현진 선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등 총 11명이 타종에 참여했다.(출처 : YTN 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종로 보신각에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10만 명의 인파 속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질 예정이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작년과 재작년 타종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신했다가 행사를 진행하는만큼 1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경찰은 예상보다 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가능성을 대비해 면밀한 합동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태원 참사 여파에 올해도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서울시가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안전관리 인력 957명을 투입하는데 이는 3년전 행사 당시 597명보다 60% 늘어난 규모이다. 보신각 인근 6개 역사에도 평소의 5배 규모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보신각 주변 골목길은 유동 인구 밀집도가 급상승할 경우 사고 위험이 있는 협소 도로 중 하나란 지적도 제기돼왔다"며 종각역 주변 동서남북 방향으로 타종식을 생중계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인파를 분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신각 타종행사는 안전을 우선으로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가 전면 통제되고 31일 오후 11시부터 타종행사가 마무리 되는 1일 오전 1시 사이에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열차는 무정차 운행된다.

31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보신각 일대 따릉이와 전동킥보드 대여와 반납도 중단된다. 또 한파에 대비해 한파쉼터 4곳을 마련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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